메모리 고가 행진, 2026년 내 지갑을 지킬 수 있는 가성비 PC 구매법

전자상가에서 조립PC를 찾는 사람들
전자상가에서 조립PC를 찾는 사람들(AI생성그림)


최근 컴퓨터를 사려다 가격표를 보고 놀란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데이터 센터들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를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쓰는 RAM과 SSD 가격이 껑충 뛰었고, 그래픽카드 신제품 소식마저 뜸해지며 PC 가격이 전체적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IT 자산 도입을 지켜본 경험에 비춰볼 때, 개인 PC 구매 역시 철저한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때입니다.


1. 부품 모아 조립? 이제는 옛말입니다.

흔히 "컴퓨터는 부품을 따로 사서 조립하면 싸다"고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2026년 지금은 이 공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부품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RAM, SSD, 그래픽카드 등 메모리 관련 단품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핵심 부품 몇 개만 장바구니에 담아도 100만 원을 훌쩍 넘겨버리며,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셈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가성비 게이밍 데스크톱 완제품(32GB DDR5 RAM, 2TB PCIe 4.0 SSD, 지포스 RTX 5060 탑재 기준)은 약 15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세로 동일한 부품을 개별 구매할 경우, 폭등한 가격 탓에 RAM은 약 48만 원, SSD는 약 38만 원, GPU는 약 48만 원 수준에 육박합니다.

핵심 부품 3개만 합쳐도 이미 약 134만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CPU, 메인보드,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등의 필수 부품 비용을 더한다면 그 가격은 완제품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일 것입니다.

현시점에서는 부품을 따로 구매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2. 완제품 PC가 가격 방어가 되 이유

반면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의 완제품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생각보다 가격이 착합니다.

대형 제조사들은 부품값이 오를 것을 대비해 미리 부품을 창고에 가득 쌓아두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만들어져 매장에 진열된 제품들은 예전의 저렴한 부품 원가가 적용되어 있어, 부품을 지금 당장 개별적으로 따로 사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3.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렌탈 PC'의 등장

최근에는 정수기나 자동차처럼 PC를 월 단위로 돈을 내고 렌탈해서 쓰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목돈이 한 번에 들어가지 않고, 계약 기간 동안 무상 A/S나 원격 지원 등 유지보수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특히 고사양 PC가 필요하지만 초기 구매 자금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훌륭한 대안입니다.

다만, 할부 개념과 비슷하여 장기적으로 보면 총 납입 금액이 일시불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싸다는 점은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4. 한눈에 보는 구매 방식별 장단점 비교

구매 방식별 장단점 비교표


 

 




구매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AI생성이미지)


5. 기다림이 능사는 아니다, 현명한 타이밍 잡기

"조금 더 기다리면 싸지겠지"라며 구매를 기약 없이 미루는 이른바 '존버' 전략도 지금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 사야 되는 것입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최신 플래그십만 고집하지 않는 것이며 이미 제공되고 있는 완제품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성능 차이를 크게 느끼기 어려운 한 세대 전의 모델을 연말이나 재고 정리 등 대형 할인 행사 때 구매하는 것이 지갑을 지키는 최고의 보안책입니다.


(AI생성이미지)



[결론]

PC는 한 번 사면 몇 년을 매일 써야 하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예산이 부족하다고 일단 깡통 PC를 산 뒤 나중에 부품을 추가하려 하기보다는,

처음부터 RAM과 SSD 용량이 넉넉하게 탑재된 완제품이나 렌탈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훗날의 이중 지출 리스크를 막는 길입니다.

추가적으로 세일과 같은 프로모션을 활용하거나 최신 모델 바로 전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